<서환-오전> 엔화.증시 강세로 이틀째 하락..↓2.90원 1,31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와 증시 강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보였고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 규모를 늘렸고 달러-엔은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 133엔 수준에서 132엔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 포지션의 '숏'이월로 '숏 커버'가 먼저 나왔고 달러-엔이 132엔 중반까지 반등한 탓에 1천315원에 단단한 지지선이 형성됐다.
딜러들은 "주변지표들은 물론 증시 호조와 엔화 강세 등 주변환경이 달러화 하락일색"이라며 "달러-엔 반등이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는 있지만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더 증대될 경우 1천315원선을 깨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급상
오후 달러-엔은 132-133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희진 제일은행 딜러는 "어제 달러-엔 하락을 이끌었던 일본 증시가 오늘 반락했다"며 "이로 인해 달러-엔이 132엔을 바닥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박 딜러는 "132.50엔에 쌓인 매물로 한 차례 저항이 있지만 오후에 이 선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2-1천319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엔화.증시.주변지표 등이 달러화 하락에 매우 우호적"이라며 "시장 마인드는 하락쪽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달러-엔 반등이 오전에 1천315원선을 지켜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더 커지고 증시 오름폭이 유지될 경우 1천315원 이하도 충분히 가능한 레벨"이라며 "반등시 고점매도 전략이 맞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윤희준 HSBC 과장은 "시장에 수급은 크게 부딪히는 것이 없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양상으로 보인다"며 "다만 1천315원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화 하락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시장 포지션이 전체적으로 '숏'일변도라면 장막판 달러화 레벨이 급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달러화 고점에서 '숏 플레이'에 나서는 것이 편한 장세"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2.20원 낮은 1천316원에 개장된 뒤, 장중 급등락으로 1천316.50원에 일중고점을, 1천314.50원에 일중 저점을 찍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반등, '숏 커버'로 오전 10시5분 1천316.30원으로 올라섰다가 업체 네고에 1천315원 초반으로 밀린 후 어제보다 2.90원 내린 1천315.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8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2.40엔, 엔-원 재정환율은 993.43/993.5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0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90억원, 코스닥에서 3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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