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314원선 경계감 하락 제한..↓1.80원 1,316.40원
  • 일시 : 2002-03-05 17:02:09
  • <서환-오전> 1,314원선 경계감 하락 제한..↓1.80원 1,31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와 증 시 강세로 이틀째 하락했지만 1천314원 밑으로 더 내려가지는 못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증시 폭등 영향으로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국인은 3천500억원에 달하는 주식 순매수 규모를 기록해, 달러화 하락의 원동력이었다. 달러-엔은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 133엔 수준보다 하락한 수준이지만 132엔선에서 바닥을 딛고 반등해, 나중에는 달러화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딜러들은 시장 포지션이 최근 하락 분위기에 기대, 내내 '숏'으로 유지되고 실제 물량 유입이 많지 않았던 점으로 인해 달러화 낙폭이 제한됐다며 기술적 분석상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천314원선에 대한 경계감이 무척 강했다고 전했다. 수급상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1억달러 공급된 반면 높은 기준율로 인해 업체는 결제 우위를 보여, 결과적으로 수요우위 수급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달러-엔은 유럽과 뉴욕에서 132.40-133.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신현민 신한은행 대리는 "오늘 달러-엔이 어제 하락세를 이어 132엔 하향돌파에 나섰지만 두번 모두 실패하면서 닛케이 지수 반락 영향으로 다시 방향은 위쪽으로 잡혔다는 것이 주요한 해외의 시각"이라며 "달러-엔이 133.50엔까지도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제 달러-엔 하락을 주도했던 닛케이 지수는 어제 5%이상 폭등한 것과는 달리 오늘은 101.77포인트(0.89%) 하락했다. 6일 달러화는 1천312-1천319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최근 업체 활동이 미미하면서 장중 유동성이 크지 않았다"며 "시장에 하락 마인드가 앞섰지만 1천314원선에 대한 경계감도 상당해,결국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시장에 하락 추세는 살아있지만 내일 달러-엔 레벨이 결국 달러화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오늘 시장 포지션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를 염두에 둬, 약간 모자르게 끝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NDF 시장에 역내은행들이 달러-엔 급등을 우려해 고점매도 물량을 많이 내놓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전체적으로 결제가 우위였던 가운데 미리 '숏'을 냈던 은행들이 막판 '숏 커버'에 몰리는 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내일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달러화 공급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 오늘과 달리 기준율이 낮아 네고 출회가 오늘과 달리 매력적일 것 같다"며 "이로 인해 달러화가 1천314원을 다시 테스트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2.20원 낮은 1천316원에 개장된 뒤, 1천316.50원으로 올랐다가 급히 1천314.5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반등, '숏 커버'로 오전 10시5분 1천316.30원으로 올라 섰다가 업체 네고에 1천315원 초반으로 밀린 후 어제보다 2.90원 내린 1천315.30원 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 확대와 실물량 공급으로 오후 2시20분 1천314.40원에 일중 저점을 기록한 후 한 동안 이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달러화는 '숏 커버'와 업체 결제로 급하게 오후 3시2분에 1천316.30원으로 올랐다가 1천315.70원으로 한차례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오후 3시58분 1천316.80원까지 되올랐다. 결국 달러화는 포지션 정리 매물로 어제보다 1.80원 내린 1천31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6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15.6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4.8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2.46엔, 엔-원 재정환율은 993.88/993.9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7.74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962억원, 코스닥에서 5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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