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日 닛케이지수 강세로 對엔 급락
  • 일시 : 2002-03-05 07:17:36
  • <뉴욕환시> 美달러화, 日 닛케이지수 강세로 對엔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4일 뉴욕환시에서 도쿄증시 급등으로 거래자들이 롱 달러포지션을 풀어낸 후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69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646달러보다 0.0050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23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3.34엔보다 1.11엔이나 급락했다. 한편 엔화에 대해 2달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유로화는 다시 하락압력을 막아냈으며 달러화에 대해서는 0.87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유로화는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30 공업평균지수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만500포인트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시장흐름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도쿄증시가 거의 6%나 상승한 일로 달러매도와 엔보유 분위기가 이어졌다. IFR포렉스와치의 랜디 도네이 외환 전략가는 "일본 경제가 여전히 암울한 상황에 있지만 지난 몇 주간 거래자들이 달러화를 135엔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 후로 엔화의 하락국면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와 증시 강세가 달러화 강세로 곧바로 연결되고 있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로 닛케이지수 수출주의 강세를 도왔고 엔화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정부가 적극적인 구조개혁을 위해 과감한 기업구조조정을 단행할지 아니면 단순한 구제금융 정도에 그치는 자세를 고수할 것인지가 확실치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나 애널리스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유로존의 기업경기 및 소비자태도지수는 2월에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낮았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비교적 좁은 박스권 범위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한편 스위스국립은행의 장 피에르 로스 총재는 "유동적인 환율 정책을 수반한 독립적인 통화정책이 가장 최선의 전략"이라며 스위스프랑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환율의 단기적인 변동성이 수출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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