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소폭 상승 후 미국계 투자가 매물로 반락
  • 일시 : 2002-03-06 15:43:50
  • <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소폭 상승 후 미국계 투자가 매물로 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6일 도쿄환시에서 장초반 일본 경제지표 악화로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서 미국계 투자가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9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32.13엔보다 0.18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0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23달러보다 0.0018달러 하락했다. 이날 장초반 발표된 일본의 자본투자가 3년래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일본경제가 최근 몇달간 더 악화됐다는 점을 반영했다. 재무성은 일본의 지난해 4.4분기 자본투자가 전년 동월에 비해 14.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거래자들은 즉각 엔화 매도에 나섰다. 달러화는 또 다야 데이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원이 엔화 약세가 일본경제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오후 장들어 일본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S&P의 발언으로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으나 132.30엔대에서의 매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이밖에 132.70엔대의 만기 옵션도 `달러매수.엔매도'에 활발히 나서는데 제동을 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무디스사의 일본 신용등급 결정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보도이후에도 달러당 132.50엔대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재료가 아니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고 달러화는 장중 남은 시간 동안 132.50-132.60엔대서 손절매수가 일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미국 달러화는 132.50엔 돌파시도가 무위로 끝난 뒤 미국계 증권사들의 매물이 나와 132엔 아래로 하락했다. 이같은 매물은 CSFB와 메릴린치가 도쿄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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