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경제지표 호조세 對엔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5일 뉴욕환시에서 뚜렷한 향방을 결정할 재료를 찾지 못한채 장초반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으나 경제지표가 호조세로 발표된 데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23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697달러보다 0.0026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13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2.14엔에서 거의 변함이 없이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완연한 상승세를 타면서 장중 거래범위인 0.8653-0.8722달러의 후반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경제상황이 계속 지지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비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는 호전된 수치로 나타났으나 유로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게인의 한 관계자는 "유로화 지지선이 0.8630달러에 형성돼있다"면서 "유로화가 완만하게 매도압력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러들은 그러나 장중 가장 큰 관심의 초점이 달러-엔 거래에 맞추어졌다고 지적했다.
런던장에서 손절매도세로 132.20엔까지 떨어졌던 달러화는 뉴욕장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져 131.60엔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공급관리연구소(ISM) 비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전된 수치로 발표되면서 달러화는 상승탄력을 받았다.
이후 달러화는 4일의 마감가인 132.00엔 위에서 등락하며 장을 끝냈다.
공급관리연구소(ISM)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비제조업지수는 58.7로 전월인 1월 49.6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
이 수치는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ISM비제조업지수는 제조업지수와 같은 경기 활동의 향후 전망을 읽는데 별 도움 이 안되는 지표이긴 하나 지수 상승 발표후 증시 및 국채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해왔 다.
신규 주문, 수출, 수입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재고는 16개월래 처음으로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레드북이 내놓은 2월 4주동안 소매판매실적은 전월동기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 증가한 것이라고 레드북은 덧붙였다.
레드북 관계자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3월2일까지 4주간 소매판 매는 전년동기대비 4.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가 증가한 것은 따뜻한 날씨가 봄상품구매를 촉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으며, 특히 가정용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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