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강세 전망에 의문 제기 늘어
  • 일시 : 2002-03-06 08:46:19
  • 美달러 강세 전망에 의문 제기 늘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최근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세가 저지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향후 진로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주 달러화는 달러당 135엔을 상향돌파하는 데 실패하고 엔화에 대해 131.60엔까지 하락했다. 또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되고 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소폭의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데 그쳤다. ABN암로의 토니 노필드 외환전략가는 "서비스 및 제조업관련 지수의 상승, 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전, 내구재주문 증가 등 일련의 경제지표 호조세는 미국경제의 호재임이 확실했다"며 "그러나 기업수익성에는 호재가 될지 몰라도 소비자들에게 그렇게 대단한 뉴스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넘어선 더 확실한 징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도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인구와 실업률이 미국의 경제회복세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 달러화가치를 뒷받침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노필드 전략가는 "이날 안에 유로-달러는 0.8700달러대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에드썬버그의 래리 그린버그 국제경제학자는 "구조적이고 시스템적인 문제 역시 달러화를 일정 범위안에 가둬놓고 있다"며 "낮은 저축률, 높은 경상수지 적자, 엔론사태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테러위협 가능성 등이 시장에 악재로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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