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폭등에 급락..↓5.20원 1,309.30원
  • 일시 : 2002-03-08 12:01:09
  • <서환-오전> 엔화 폭등에 급락..↓5.20원 1,30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급락됐다. 이날 미달러화 급락은 전날밤 126.50엔까지 폭락했던 달러-엔 영향때문이다. 그러나 달러화는 시장 포지션이 매도초과(숏)인데다 일본당국자들의 달러-엔 하락 방어 발언으로 달러-엔이 127.50엔에서 지지되고 있는 여파로 낙폭을 넓히지 못했다. 이날 구로다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엔 강세 너무 과도하다"고 발언해, 127엔 초반대의 달러-엔을 한때 127.90엔대까지 끌어오렸다. 또 국내증시와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은 달러화 강세쪽으로 영향을 끼쳤다. 종합주가지수는 7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보였고 외국인은 600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 규모를 보여, 잠재 달러화 수요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오후 달러-엔은 127.50-128.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딜러는 "일본 당국자들의 개입성 발언으로 달러-엔이 지지되고 위쪽으로 시도하는 모습이지만 시장참여자들은 고점매도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은 힘들어 보인다"며 "달러-엔이 유럽으로 장을 옮기면서 한 차례 하락압력을 거세게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05-1천31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호선 스탠다드챠타드은행 지배인은 "오전 '갭 다운' 후 업체 네고, 역외매도와 결제가 서로 맞부딛히면서 포지션 교환이 많이 일어나 시장 포지션은 채워진 듯 하다"며 "하지만 달러-엔이 지지되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고점매도 보다는 저점매수 쪽으로 시장 움직임이 흘러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배인은 "이미 엔-원의 경우 스탑이 마쳐진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달러-엔이 지지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현 레벨이 바닥에 가까웠다는 경계감이 시장에 강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6.90원 낮은 1천307.60원에 개장된 뒤, 1천306.50원으로 추가 하락했지만 달러-엔 상승으로 오전 10시10분 1처31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도 물량으로 레벨을 한 수준 낮춘 1천309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5.20원 내린 1천309.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7.8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25.13/1천25.28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시각 종합주가지수는 4.57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35억원, 코스닥 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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