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대기수요에 기댄 '롱 플레이'로 반등..↑1.50원 1,31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낮은 1천316.80원에 개장된 뒤, 1천316원으로 더 내렸다가 1천318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 오른 1천318.50원에 매매됐다.
또 같은 시각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324.75/1천324.75원으로 전날 1천320.00원대 보다 4원 상승했다. 이는 원화가 엔화 강세를 반영하는 정도가 전날과 다르게 느슨했졌음을 의미한다.
딜러들은 전날밤 유럽과 뉴욕에서 한때 127엔 후반까지 떨어졌던 달러-엔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보합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달러화에 하락요인.
이들은 그러나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의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발언으로 달러-엔이 128엔 중반으로 올라선데다 닛케이 지수가 100포인트 낮게 출발하고 있는 것은 달러-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는 셈이라며 이로 인해 달러화가 낙폭을 넓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장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대기돼 있는 탓에 장중 '롱 플레이'후 고점매도하는 전략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은행권의 거래패턴을 만들고 있다.
또 최근 엔-원 숏 포지션 커버와 관련 역외세력이 매수세를 형성하는 것도 이같은 저점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초 1천318원을 오늘 고점을 예상했는데 어제 이월 포지션이 매입초과(롱)임에도 매수세가 강하다"며 "대부분 은행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 등의 대기매수세에 기대 '롱 플레이'에 나서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장중 달러화 변동폭은 1천315-1천320원 박스권이 전망됐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