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강한 매수세로 1,320원 돌파..↑4.20원 1,321.20원
  • 일시 : 2002-03-12 12:02:52
  • <서환-오전> 강한 매수세로 1,320원 돌파..↑4.20원 1,32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강한 매수세로 당초 고점으로 전망되던 1천32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미달러화는 1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에 기댄 은행권의 '롱 플레이'로 약보합 출발에서 반등한 뒤, 역외의 엔-원 숏 스탑으로 보이는 매수세까지 등장하자 1천320원선을 넘어섰다. 딜러들은 시장에 매수세가 강한 가운데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입으로 시장 포지션이 부족한 양상이 벌어졌다며 이로 인해 당초 단단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천320원선을 상향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엔은 개장전 달러화 약보합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날에 이어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의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발언으로 128엔 초반에서 128엔 중반으로 올라섰다. 게다가 장중에는 닛케이 지수가 100포인트 낮게 거래된 영향으로 128엔 후반으로 올라서, 서울 환시 '롱 플레이'의 명분을 제공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한.일간의 경제 펀더멘틀에 대한 차이를 비교했을 때, 130엔 이하의 달러-엔 수준에서 1천320원이 높다는 절대레벨 부담은 달러화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오후 달러-엔은 129엔 상향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현민 신한은행 딜러는 "오후 일본의 연금펀드들이 약 9조엔에 달하는 해외투자건 발표가 예정돼있다"며 "이로 인해 달러-엔이 129엔을 향해 계속 오름세를 지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딜러는 "달러-엔은 넓게 127.30-129.20엔에서 변동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7-1천32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역외매수에다 시장의 '롱 플레이'로 달러화가 1천320원선을 넘어섰지만 1천320원선 위에서는 아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은 절대레벨 부담과 1천320원선 아래서부터 나온 업체 네고로 인해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김석균 도쿄미쓰비시은행 딜러는 "역외매수세로 인해 달러화가 딸려 올라갔다"며 "또 오후에 달러-엔 상승 기대도 강하기 때문에 오후 추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낮은 1천316.80원에 개장된 뒤, 1천316원으로 더 내렸다가 역외매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 '롱 플레이'로 오전 11시53분 1천321.40원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보다 4.20원 오른 1천321.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8.6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28.90/1천28.9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8포인트 높은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1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17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