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호주국립은행(NAB)의 마이클 잰슨 외환전략가는 14일 아시아통화들의 가치가 주식투자자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다소 강세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투자가들이 아시아증시가 저평가돼있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아시아 통화들은 다소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면 투자가들은 아시아통화를 팔아치울 것이고 결과적으로 달러강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엔강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현 회계연도가 마감되면 외환포지션을 늘리려는 일본계 투자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잰슨 전략가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5엔으로 올라도 다른 아시아 통화들이 같은 패턴을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계 투자가들이 다른 아시아통화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싱가포르달러화나 한국 원화가 엔화보다 더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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