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옵션> 1개월물 변동성 상승..'주식 순매도-NDF매수-콜 매수' 거래패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옵션 1개월물 변동성이 상승했다. 14일 오전 해외 달러-원 옵션 시장의 1개월물 변동성은 전날 5.7/6.3에서 6.1/6.6으로, 2개월물은 5.9/6.8에서 6.15/6.6으로, 6개월물은 6.7/7.5에서 6.8/7.5로 올랐다. 3개월물은 6.2/7.0에서 6.15/6.7로, 1년물은 7.0/7.8에서 7.0/7.7로 소폭 등락했다. 1개월물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상승한 것은 최근 현물이 강세를 나타내는 영향도 있지만 해외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콜 옵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풋 옵션에 비해 콜 옵션이 어느 정도 비싼가를 나타내는 25% 델타 리스크리버설 의 경우 1개월물 중립(neutral)을 제외하고는 콜 페이버(favor) 상태를 유지했다. 25% 델타 리스크리버설 6개월은 전날 0.6/1.2에서 0.5/0.9로, 1년물은 0.9/1.4에서 0.8/1.2로 소폭 내렸다. 변동성 상승에도 리스크 리버설이 소폭 하락을 보이는 것은 국내 수출업체들이 '풋 매수/콜 매도'의 레인지거래에 많이 나선 영향때문으로 분석됐다. 강건호 한미은행 옵션팀장은 "달러-엔 변동성이 떨어지고 여타 아시아 통화들이 잠잠한 가운데 달러-원 변동성만 상승한 것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역외세력이 '주식 순매도-NDF 매수-콜 옵션 매수' 등의 전형적인 거래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볼 때 달러-원 환율을 올리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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