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美달러, 경제지표 호전 불구 엔화에 하락
  • 일시 : 2002-03-16 07:37:56
  • <뉴욕환시>美달러, 경제지표 호전 불구 엔화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가 미국-이라크 군사적 긴장 고조로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화는 긍정적인 내용의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유로화에는 소폭 반등했다. 15일 뉴욕환시에서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23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32달러보다 0.0009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9.13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9.27엔에 0.14엔 내렸다. 딜러들은 투자가들이 중동과 이라크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한했다고 전했다. 게인캐피틀의 켄 에이고스티노 딜러는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시장 거래자들이 크게 우려하며 미국 자산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는 "다음주 중으로 달러화는 더 낮은 지지선을 하향테스트할 것이고 점진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장중 한때 저항선인 0.8820달러를 넘어섰고 뉴욕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해 7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새 저항선인 0.8860달러와 0.8820달러 돌파 시도에 실패하고 반락했다. 한때 예맨의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유로화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고 스위스프랑화도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같은 분위기는 곧 수그러들었다는 게 딜러들의 설명이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9엔 위에서의 등락을 고수하며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주목을 끌었음에도 달러화는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은 0.4%가 증가했고 설비 가동률도 0.3%가 올랐다. 미시간대학의 3월 중순 소비자태도지수는 예상치인 90.7보다 크게 오른 95.0을 보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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