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꾸준한 매수세 유입 한때 對엔 130엔 돌파
  • 일시 : 2002-03-18 15:32:23
  • <도쿄환시> 美달러, 꾸준한 매수세 유입 한때 對엔 130엔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8일 도쿄환시에서 도쿄픽싱 관련 수요가 일어 달러당 130엔을 한때 넘어서는 등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9.94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9.18엔보다 0.76엔이나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01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23달러보다 0.0022엔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우메모토 도루 외환전략가는 "도쿄픽싱 수요가 매우 강해 달러 강세가 실수요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화가 다시 130-135엔의 박스권대로 상승할 것이며 하락세는 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는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 대에서 출발했으나 외국계 기관투자가들과 일본계 시중은행의 매수세로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달러화는 오후 2시 무렵 잠깐 130엔선을 넘어섰으나 안착에는 실패했다. 우메모토 전략가는 "지난달 이후로 해외 투자가들이 도쿄증시에 투자물량을 대거 쏟아놓으면서 달러화는 135엔대에서 126엔대로 조정국면을 탔었다"며 "그러나 이제 그같은 상황은 종결됐다"고 말했다. JP모건의 제임스 말콤 외환전략가는 일본의 역송금관련 환전거래 역시 회계결산 마감일을 앞두고 다소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주 관심의 중심인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9일에는 BOJ가 이틀에 걸쳐 올 회계연도의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BOJ는 종전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OMC는 40년만의 최저치인 종전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관계자들 대부분은 FOMC가 위기에 직면했던 미국경제가 균형에 도달했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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