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순매도 수요 및 달러-엔 상승으로 강보합..↑2.70원 1,32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강보합세 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2억달러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대기수요와 달러-엔 상승으로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수출증가율이 지난 10일 -13.4%에 서 0.0%로 대폭 개선된 탓에 1천325원선에 절대레벨부담이 가중돼 이 선을 뚫고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수급상으로 2억달러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을 전자업체 네고와 9천만달러 정도의 이월 '롱 포지션'이 채웠고,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은 2억달러 정도 역내 매도/역외 매수의 거래를 통해 서로 상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달러-엔은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후 130.50엔까지 급상승해, 장막판 좁은 레인지에 갇혔던 달러화 상승을 부추겼다. 오늘밤 달러-엔은 129.70-131.0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병섭 조흥은행 계장은 "달러-엔이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의 일본 디플레이션 타개책에 대한 실망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130엔에 '스탑'이 걸려 급등했다"며 "그러나 최근 닛케이가 많이 하락해 일본정부의 관심이 환율에서 이탈한 조짐이 이미 보인데다 이번 S&P의 선제발언이 19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엔화 약세 재료를 소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달러-엔이 추가 상승보다는 아래로 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3-1천33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순 기업은행 딜러는 "역외선물환(NDF)과 외국인 순매도 물량이 서로 맞부딪히면서 정체되다가 장막판 업체 네고로 '숏'을 냈던 은행권으로 인해 달러-엔 급등에 달러화가 1천325원 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1천325원선이 위로 뚫린 이상 달러-엔 추가 상승기대감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대기 수요로 인해 1천330원을 향한 오름세가 내일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고용희 조흥은행 대리는 "시장 포지션이 부족하게 끝난 형국은 아니라"며 "달러-엔 상승에 기댄 '롱 이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리는 "그러나 상향시도가 있더라도 1천328원에 강력한 저항선이 버티는 만큼 1천330원으로 직행은 예상치 않는다"며 "이 레벨에서는 높다는 부담이 강하다"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0.10원 오른 1천322.90원에 개장된 뒤, 달러-엔 상승 속에서 지난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대기 수요 2억달러로 오전 9 시59분 1천324.9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1천325원선에 대한 절대레벨부담으로 업체 네고, 은행권 '숏 플 레이', NDF 정산 매물 등 고점매도세가 나오자 밀려 전날보다 1.00원 오른 1천323.8 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달러-엔이 130엔 상향돌파에 나섰지만 업체 네고와 '숏 플레이'에 밀려 오후 3시8분 1천323.20원으로 밀렸다. 이후 달러화는 소폭 내렸던 달러-엔이 130.40엔까지 상승하자 '숏 커버'와 역외매수, '롱 플레이'로 오후 4시9분 1천325.70원까지 올랐다가 한차례 빠진 후 전주보다 2.70원 오른 1천325.5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1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24.1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6.8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29.6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6원대로 전주에 비해 8원 정도 하락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9.35원 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41억원 어 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1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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