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제한적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9일 도쿄환시에서 엔화에 대해 떨어졌으나 전날 급등세의 조정 국면 치고는 상당히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1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1.33엔보다 0.19엔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2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24달러보다 0.0003달러 상승하는 데 그쳤다. 딜러들은 전날 2엔 정도 급등한 달러화가 향후 몇 주동안 130-135엔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거래자들은 일본의 회계 결산 마감일을 앞두고 거래를 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의 오기노 가네오 외환담당 대표는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떠안으려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장초반 달러화는 도쿄증시 상승과 역송금관련 환전거래 증가로 인해 약 0.5엔 정도 하락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숏커버와 일본계 공기금의 매수세로 200포인트 정도가 뛰어올랐다. 이날의 지수 상승에는 미국계 펀드의 참여도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환시장에 미친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반면 옵션을 방어하려는 매수 주문이 131엔대 아래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의 낙폭이 제한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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