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절대 레벨부담으로 횡보..↑0.40원 1,326.90원
  • 일시 : 2002-03-20 12:07:20
  • <서환-오전> 절대 레벨부담으로 횡보..↑0.40원 1,32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절대레벨부담으로 횡보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밤 뉴욕에서 달러-엔이 132.40엔까지 오르고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소폭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강세 개장했다. 달러화는 그러나 전날 고점 너머 1천328.70원까지 올랐지만 달러-엔 하락, 절대레벨부담으로 오름폭을 축소해 오전 내내 0.70원 안에 갇혔다. 딜러들은 NDF 시장에서 현물기준으로 1천330원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환시에서 상승탄력이 감소돼 위쪽으로 막혔다며 오후 한 차례 물량이 공급을 기대하며 마인드를 아래쪽으로 돌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급상 역외에서 소폭 매수한 것에 비해 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은 전날밤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경기가 현저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고 일본 3월말 결산으로 인한 역송금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기대로 132엔대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됐다. 오후 달러-엔은 132-132.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승배 한미은행 대리는 "일본 펀더멘틀에 대한 불안이 다시 떠오르면서 달러-엔이 위쪽으로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아시아 장에서 횡보하겠지만 런던으로 들어서면서 상향시도가 한 차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5-1천328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외환은행 딜러는 "1천330원선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거래를 위축시켰다"며 "시장에 거래가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외국인 주식투자 동향이 미미한 데다 역외세력이 전날처럼 활발한 거래를 하고 있지 않아 시중 유동성이 더욱 부족하다"며 "역외도 1천330원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윤희준 HSBC 과장은 역외에서조차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가운데 국내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달러화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오후에 시장이 무거워지면 한 차례 밀리겠지만 낙폭이 커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00원 오른 1천328.50원에 개장된 뒤, 1천328.70원까지 올랐지만 절대레벨부담과 업체 네고가 섞인 고점매도세로 오전 9시37분 1천327.1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1천327.10-1천327.70원 사이에서 내내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326.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7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2.1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07/1천5.1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990선을 넘었다가 오름폭을 다 줄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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