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환율 나흘째 하락..`100엔=1천원' 코앞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엔-원 재정환율이 나흘째 하락해 100엔당 1천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일 오후 2시42분 현재 엔-원 환율은 100엔당 1천3.58/1천3.48원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지난 15일부터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해 지난 18일에는 1천10원대, 19일은 1천원대로 진입해 하루 6-8원씩 가파르게 떨어지는 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원 급락세는 지난 7일 달러-엔이 127엔대로 급락했을 당시 달러-원이 따라 하락하지 않아, 엔-원이 단기간에 1천28원대까지 폭등했던 것과 반대"라며 "이번주 들어 130엔대로 들어선 달러-엔이 오늘 132엔대로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달러-원이 1천330원선에서 추가상승이 막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달러-원 엔화 약세에도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국내 경제지표와 증시가 양호하는 등 일본에 비해 나은 국내 경제 펀더멘털 호전 전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서울 환시의 참가자들은 앞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하더라도 원화 강세가 시현돼 엔-원 환율이 1천원선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과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 등의 해외투자은행들은 달러-엔이 3월 결산 이후 130엔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하는 가운데 엔-원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100엔당 950-960원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 추이> ┏━━━━┳━━━━┳━━━━━┳━━━━━┓ ┃ 날짜 ┃달러-엔 ┃재정환율 ┃ 달러-원 ┃ ┣━━━━╋━━━━╋━━━━━╋━━━━━┫ ┃3월14일 ┃128.75 ┃1,026.95 ┃ 1,322.10 ┃ ┃ ┃ ┃ ┃ ┃ ┃3월15일 ┃129.15 ┃1,024.30 ┃ 1,322.80 ┃ ┃ ┃ ┃ ┃ ┃ ┃3월18일 ┃130.42 ┃1,016.34 ┃ 1,325.50 ┃ ┃ ┃ ┃ ┃ ┃ ┃3월19일 ┃131.42 ┃1,009.21 ┃ 1,326.50 ┃ ┗━━━━┻━━━━┻━━━━━┻━━━━━┛ ※서울 환시 마감 오후 4시30분 기준 단위 : 달러-엔 : 엔, 엔-원 재정환율 : 100엔당 원, 달러-원 : 원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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