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이창훈 원-달러 팀장 은퇴<인터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창훈 외환은행 원-달러 팀장이 오는 22일 은퇴한다.
20일 박래형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차장은 "이창훈 팀장이야 말로 서울 외환시장에 전설적인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지난 81년 외환은행에 입행했으며 15년 동안 주식, 채권, 원-달러 등의 금융시장을 두루 섭렵한 한국 금융계의 산증인이다.
이 팀장은 특히 서울환시에 냉철한 승부사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연봉 10억원 소문의 근원지이기도 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동경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하종수과장이 맡는다.
다음은 이창훈 팀장과 인터뷰 내용.
▲시장에 소문대로 연봉 10억을 받았는가.
-그대로 소문일 뿐이다. 수억으로 정정해 달라.
▲딜링이란 어떤 것인가.
-시장에서 많이 배웠다. 때론 좌절하고 자만에 떨기도 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기도 했다.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으면 인생 축소판이란 생각이 든다. 파란만장했다. 결국 시장에 살아남은 사람만이 모든 영광을 누린다. 살아남으려면 인내심과 절제를 가지고 기계적인 스탑을 하는 훈련을 거쳐야 된다.
▲서울 외환시장의 발전 방향은
-서울환시가 예전보다 규모나 참여자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해온 것이 사실이 다. 그러나 문제는 변동성이 아직 주식이나 채권 시장에 못 미친다는 데 있다. 변동성이 너무 작다. 변동성이 작다는 것은 많은 투기거래를 발생시키지 못하고 결국 거래량 정체 내지 축소를 가져와 시장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서로 입장이 틀리고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안정적인 운용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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