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FOMC 결정으로 對엔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9일 뉴욕환시에서 엔화에 대해 상승했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20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24달러보다 0.0004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08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1.33엔보다 0.75엔이나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회의를 통해 경제의 리스크요인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으로 선회하고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결정한 것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FRB가 발표할 내용에 거래자들이 어느정도 확신을 내보이면서 달러화는 이날 오전 중부터 주요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FRB는 경제가 현저하게 확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고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인 위협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암시했다.
MG파이낸셜의 아쉬라프 라이디 책임 외환애널리스트는 "긴축통화정책을 실시하기 전에 경제가 이러한 식으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달러화에 호재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의 변동 국면 속에서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띤 것은 사실이지만 통화완화정책이 이뤄지고 난 이후에 나타난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자들은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두드러지게 강세를 나타낸 것은 FRB의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라이디 애널리스트는 "일본 회계결산 마감일을 앞두고 역송금 관련 환전거래가 끝나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화는 도쿄환시에서는 130.87엔까지 떨어졌으나 뉴욕 개장 후에는 한때 132.47엔까지 상승했다.
거래자들은 이달 말까지 달러-엔 거래범위가 130-135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한 채 상승시도를 포기하는 모습이었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책임 외환애널리스트는 "유로존과 미국 경제의 펀더멘틀 간 격차가 달러 강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