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이달 20일 수출증가율 반전..`원화 강세는 언제쯤'
  • 일시 : 2002-03-21 15:46:55
  • <초점> 이달 20일 수출증가율 반전..`원화 강세는 언제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수출증가율이 이달 20일 기준으로 플러스로 반전됐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수출이 16.% 감소하며 12개월째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이 끝날 가능성이 매우 커짐에 따라 관계 부처간 수출 호전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이달 수출 감소율이 5% 안팎으로 둔화하고 4월에는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며 가을에는 두자릿수 증가율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올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일 정정호 한국은행 통계국장도 `2001년 국민계정(잠정)' 자료를 발표한 자리에서 "현 추세대로라면 올 2.4분기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경기 회복 확신에 큰 부담이었던 수출부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미는 서울 외환시장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날도 멀지 않음을 기약하는 의미가 될 수 있다. JP모건체이스나 시티SS) 등의 해외투자은행들도 한국 거시 경제지표들의 호전이 원화를 강세쪽으로 이끌 것이란 전망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환시의 시장환율은 올들어 1천300원대에서 계속 머물고 있다. 이같은 실제적인 환율의 고공행진은 엔화 약세 불안감이 아직 서울에서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JP모건과 시티SSB는 각각 3개월후 엔화가 138엔과 137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3월 결산 이후로 엔화가 약세로 갈 것이란 뿌리깊은 불안으로 인해 원화가 쉽게 강세를 나타내지 못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도 엔화가 원-빅(1엔)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오히려 원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결국 최근 환율이 위.아래 모두 움직이지 않고있는 상황은 엔화가 확실한 방향을 보여주고 수출이 가시적으로 회복됐다는 확신을 줄 4월에야 깨질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또 그 방향은 엔화가 약세로 가더라도 아래쪽이란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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