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에도 강보합..↑1.00원 1,326.80원
  • 일시 : 2002-03-21 17:08:19
  • <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에도 강보합..↑1.00원 1,32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달러-엔 하락에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밤 1엔 정도 내린 달러-엔 영향으로 약세 개장됐지만 외국 인 주식 순매도 규모 증가와 수요우위 수급구조로 인해 강세로 전환됐다. 이날 외국인은 전날 미증시 약세 영향 속에서 1천억원대가 넘는 주식 순매도를 기록해 달러화 반등을 주도했다. 종합주가지수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약속 소식과 강한 매수세로 한때 반등됐다가 보합세로 마쳐, 장중 환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달러-엔은 춘분절로 인한 도쿄환시의 휴장으로 131엔 중반에서 정체됐다. 수급상으로는 이월 포지션이 약간 '숏'이었던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3천만달러 등장한 반면 공급요인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5천만달러와 업체 네고가 나왔다. 딜러들은 달러화 움직임이 실제 1.10원에 그칠 정도로 변동성이 매우 작았다며 최근 변동성 위축이 지속돼 시장참가자들에게 거래 의욕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밤 달러-엔은 유럽과 런던에서 131-132.3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도쿄환시 휴장으로 달러-엔이 크게 안 움직인 데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 영향도 달러-엔을 묶어 놓은 것 같다"며 "오늘밤에도 많이 움직일 재료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 대리는 "130.70엔이 단단한 지지선이고 132.30엔이 단기간에 뚫기 힘든 저항선"이라고 부연했다. 22일 달러화는 1천323-1천32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종원 ABN암로은행 차장은 "은행들의 포지션 싸움이 치열하면서 환율이 좁은 틈에 갇혔다"며 "장초반에는 포지션이 부족한 듯 했지만 결국에는 소액네고와 소액결제 간의 좁은 틈바귀 공방이었다"고 말했다. 윤 차장은 "시장에 마땅한 지표가 장을 휘둘리지 못하면서 은행들이 점점 마진폭을 좁혀 잡게돼 변동성 위축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현 산업은행 과장은 "레인지 상단이라는 상황이 시장에 위.아래 움직일 폭을 적게 하고 있다"며 "아직 수출이나 실물경제가 나아졌다는 느낌이 없어 펀더멘털에 대한 호전기대가 사실상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이 동시에 올라가는 것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현상으로 본다"며 "증시 상승이 실제 국내 경기 호전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내린 1천325.30원에 개장된 뒤, 1 천324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결제 등의 수요우위로 오전 10시33분 1천327.30원으로 가파 르게 올랐다가 전날보다 1.10원 상승한 1천326.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늘어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로 인해 1천326.60원을 바닥으로 1천327.30원선을 다섯 차례나 테스트할 정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보다 1.00원 오른 1천32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2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26.7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2.7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1.4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0.05/1천10.05원으로 전날보다 8원 올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84포인트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 코스닥에서 총 1천3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