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對유로.엔 하락
  • 일시 : 2002-03-21 07:51:48
  • <뉴욕환시> 美달러화, 對유로.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0일 뉴욕환시에서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한 FRB의 논평으로 방향성을 잃은 거래 속에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4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25달러보다 0.0022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4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132.03엔보다 0.58엔 떨어졌다. 인베스터스뱅크엔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외환 애널리스트는 "뉴욕환시는 전반적으로 처지는 분위기였다"면서 "시장관계자들은 금리인상을 기대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특히 2월 신규주택판매가 2.8% 상승해 당초 3.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대조적인 결과로 발표된 것에 대해 마자넥 애널리스트는 "FRB가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추축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는 도쿄 개장 중 한때 132.40엔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131.28엔까지 고꾸라지기도 했다. 유로화 역시 변동폭이 큰 거래 속에서 처음에는 0.8788달러까지 내려갔지만 거래자들이 달러 매물을 쏟아내면서 장중 한때 0.8857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유로화는 전반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다소 불안한 장세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지금은 불안한 장세 속에 있지만 곧 등락범위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마자넥 애널리스트는 "유로당 0.8865달러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은 프랑스의 제조업제품 소비가 2월 중 0.4% 증가해 예상보다 두배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인해 더욱 힘을 얻었다. 그러나 유로화 매도세가 다시 일 경우에 유로화는 지지선인 0.8750달러를 크게 테스트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한편 일본에서는 산업경기지수나 무역흑자가 모두 부정적인 내용으로 발표되면서 경제 펀더멘틀이 너무 취약하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게인케피틀의 켄 에이고스티노 트레이더는 "엔화가 1년에 두번 정도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역송금 관련 환전거래가 증가할 때"라면서 "이로 인한 강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단지 저가에 달러화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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