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중 최소 변동폭..↑1.60원 1,32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좁은 등락범위에 갇혔다.
이날 일중 변동폭 1.20원은 지난달 27일 1.80원의 거래범위 최소 기록을 능가한 것이다.
美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1천330원선 상향시도에 나섰지만 업체 매물에 막혀 성공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보다 원-빅(1엔) 오른 132엔 초반으로 올라 서, 이날 달러화 상승을 이끌었다.
딜러들은 달러-엔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미미한 등 주 변여건이 달러화 추가 상승을 뒷받침해주지 못했다며 기술적 저항선인 1천328.80원 선 위에서 두터운 매물벽을 만났다고 전했다.
다음주 달러-엔은 131.80-132.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강주영 한빛은행 대리는 "달러-엔에 방향성 없이 131.50-133.50엔 레인지에서 혼조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닛케이 지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엔은 바닥을 서서히 다지고 올라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 대리는 "그러나 일본정부에서 다시 닛케이 지수 상승을 유도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다"며 "달러-엔이 위쪽으로도 제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325-1천33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경환 산업은행 과장은 "다음주도 달러화는 주로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장이 될 것 같다"며 "월말네고와 외국인 투자 관련 역송금 수요 등이 서로 공방을 벌일 것이지만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과장은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호전된 펀더멘틀을 반영하는 것은 맞지만 단기적으로는 아직 그 영향이 미미한 것 같다"며 "다만 1천330원이 두터워 쉽게 뚫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송동섭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1천330원선이 절대레벨부담으로 인해 쉽게 뚫릴 선으로 보지 않는다"며 "다만 다음주 초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대기 수요로 인해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장은 "하지만 다음주 월말네고가 달러화 상승세를 막아설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70원 오른 1천328.50원에 개장된 뒤, 역외매수와 '롱 플레이'로 오전 9시43분 1천329.1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 고점매도 물량에 밀려 레벨을 서서히 낮추며 출렁이 다 전날보다 1.70원 오른 1천328.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오전 수준에서 큰 변화 없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오후 3시32분 1천328.70원까지 올랐다가 '노비드' 현상으로 인해 오후 3시43분 1천327.90원으로 가파르게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소폭 레벨을 올린 후 전날보다 1.60원 오른 1천32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25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28.4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5.9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2.0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원으로 전날보다 5원 정도 떨어졌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895.98선으로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16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 1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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