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對유로.엔 상승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2일 뉴욕환시에서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그럭저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20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53달러보다 0.0033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93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131.42엔보다 0.51엔 상승했다.
딜러들은 이번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립적인 경제정책 기조로 선회하는 한편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는 시장의 판단에 따라 달러화의 상승세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산업계 및 노동자 대표들이 강한달러 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으나 달러화 가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조선 및 화학 노조대표들은 강한달러 정책때문에 수출길이 막히고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며 미 행정부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시장에는 미국의 통화긴축 정책이 금융시장에 전반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달러화의 향후 진로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를 두고 추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씨티뱅크의 로버트 신치 외환전략 책임자는 "포지션을 구축해온 거래자들이 이 를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다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자들은 국제머니마켓에서 단기적 투자거래자들이 9주만에 처음으로 넷숏달러포지션(net short dollar position)으로 돌아서고 넷롱유로포지션(net long euro position)을 급격히 늘렸다며 이는 달러화에 대한 단기적 전망이 약세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FRB가 긴축정책을 시행하는 동안에는 달러화가 통상 강세를 보였기때문에 달러화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러셀멜론서베이의 가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실제 통화 익스포저를 안고 있는 펀드매니저들이 지난 1999년 5월 이후 달러화에 대한 투자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의 경제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며 위험에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이 우세하다는 점을 반영한다.
한편 이날 펀드회사인 핌코의 대표이자 저명한 채권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는 빌 그로스는 GE에 대해 공시가 불성실하다고 비판하며 금융 자회사인 GE캐피틀의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 신뢰가 추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외환시장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고 채권 매수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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