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한 때 1,330원 돌파..↑1.40원 1,32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장중 한때 1천330원선을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주 이틀간 1천800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대기수요와 전주보다 0.50엔 오른 달러-엔 영향으로 한때 1천331.50원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그러나 업체 네고 물량에 밀려 1천330원 바로 아래서 오전장을 마감했다. 또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오전에만 1천200억원대에 달하는 주식 순매도를 보인 것은 달러화 상승세를 유지시킨 다른 요인이었다. 딜러들은 하지만 1천330원대 레벨에 대해 점차 호전기미를 보이는 경제 펀더멘털보다 높다는 인식이 시장에 있는 데다 업체의 매도물량이 포진된 영향으로 오름폭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후 달러-엔은 132.50-133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경팔 외환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미경제 호전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타고 있지만 133엔에 걸린 옵션으로 인해 방어용 매도세가 강하다"며 "오후에 달러-엔은 정체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7-1천33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종수 외환은행 과장은 "오전에 달러-엔 상승을 반영해 달러화가 1천330원 위로 올라섰지만 시장에 이 레벨은 높다는 인식이 있다"며 "시장포지션은 업체 네고가 부족했던 시장 포지션을 메워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시장 포지션이 거의 균형에 가깝고 시장 여건과 마인드가 엇갈리면서 오후에 달러화는 1천329원대에서 머무르는 지루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관련 대기수요 등으로 전주보다 1.10원 오른 1천329.50원에 개장된 뒤, 1천331.50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곧 1천330.60-1천330.20원 사이에서 50여분간 등락하다 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11시4분 1천329.30원으로 하락한 후 전주보다 1.40원 오른 1천329.8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2.8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20/1천2.28원으로 전주보다 3원 정도 떨어졌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5포인트 가량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63억원, 코스닥에서 1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