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2개월만에 연중최고치 경신..↑3.10원 1,331.50원
  • 일시 : 2002-03-25 17:08:29
  • <서환-마감> 2개월만에 연중최고치 경신..↑3.10원 1,33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종가기준으로 2개월만에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연중최고치는 지난 1월22일 1천331.40원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주 이틀간 1천800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대기 수요와 전주보다 0.50엔 오른 달러-엔 영향으로 한때 1천331.60원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일중내내 업체 네고 물량에 밀려 추가 상승하지 못하다가 장막판 강한 오름세로 마쳤다. 또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외국인이 2천500억원대에 달하는 주식 순매도를 보인 것은 다음날 달러화 상승세 유지에 대한 기대를 심어줬다. 수급상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이 1억달러 정도 나온데 그친 반면 업체 네고가 이 물량을 메울 정도로 유입됐다고 알려졌다. 딜러들은 여전히 1천330원대 레벨은 점차 호전 기미를 보이는 경제 펀더멘털에 견줘볼 때 높다는 인식이 시장에 있는 데다 업체의 매도물량이 포진된 영향으로 오름폭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늘밤 달러-엔은 유럽과 뉴욕시장에서 132.50-134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특별한 뉴스가 없는 가운데 3월 결산이 끝나는 분위기로 인해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오늘밤 134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6일 달러화는 1천327-1천33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동락 제일은행 차장은 "오늘 달러화가 장후반 강한 오름세를 보인 것은 2천억원이 넘어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로 인한 선취매수 성격이 강하다"며 "내일은 달러-엔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1천335원선이 시험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 차장은 "달러-엔도 한 동안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종합주가지수도 낙폭이 이외로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26일도 상승시도가 지속되겠지만 1천335원이 주는 경제 펀더멘털에 비한 고점부담이 강해 단숨에 가기에는 버겹다"며 "다만 외국인 주식 배당금 수요 등이 한 번에 1억달러씩 크게 나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관련 대기수요 등으로 전주보다 1.10원 오른 1천329.50원에 개장된 뒤, 1천331.50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곧 1천330.60-1천330.20원 사이에서 50여분간 등락하다 업체 네 고물량에 밀려 11시4분 1천329.30원으로 하락한 후 전주보다 1.40원 오른 1천329.80 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증가로 1천300.30원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차익매무롤 오후 3시16분 1천329.30원으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숏 커버'가 동반된 강력한 매수세로 오후 4시28분 1천301.60원까지 상승했다가 전주보다 3.10원 오른 1천331.50원에 마쳤다. 이에 따라 26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30.2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7.1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2.8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2원대로 전주보다 3원정도 떨어졌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6.57포인트 떨어진 채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222억원, 코스닥에서 2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