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 매물 출회 속 對엔 박스권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일본의 2001 회계연도 마감일인 29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초반의 상승세를 접고 박스권 속에서 등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79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2.65엔보다 0.34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1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07달러보다 0.0011달러 상승했다.
당초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이 일본의 회계결산 마감일인데다 미국의 부활절연휴를 앞두고 다소 불안한 장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도쿄픽싱이 일어나는 오전 무렵 약간의 강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차익실현 매물이 일면서 오후들어 엔화에 대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20엔까지 상승했으나 강한 매수세가 나오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세가 저지됐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일본계 은행들은 장초반 회계결산 마감을 위해 달러화를 매도하기보다는 차익실현 거래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오후장 들어 132엔 후반대에서 조정국면에 들어서기 전까지 산발적인 차익실현 매도는 계속됐다.
이밖에 이날 오전 중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는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의 2월 실업률은 5.3%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산업생산은 예상치보다 소폭 줄어든 1.3%로 발표됐다.
2월 전국 소비자물가는 1.6%가 하락해 예상치보다 낙폭이 더 컸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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