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2분기 1,280-1,340원 전망..엔약세와 물가인상이 관건<삼성선물>(상보)
일시 : 2002-03-29 15:37:09
美달러, 2분기 1,280-1,340원 전망..엔약세와 물가인상이 관건<삼성선물>(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2분기 1천280-1천34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엔화 약세와 고환율로 인한 물가인상압력이 환율변화에 관건으로 지적됐다.
29일 삼성선물은 '2.4분기 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외환시장은 135엔 돌파 가능성을 잠재한 달러-엔과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가 관건이라며 1분기에 미흡했던 개선된 경제 펀더멘털 반영과정이 진행되더라도 1천300원 이상의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됐다.
▲"수급면에서 원화 강세 뒷받침 어렵다"= 지난 20일부터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는 수출증가율이 4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수입증가율의 동반 상승, 유가 상승세 및 미국의 통상압력이 지속될 것이고 소비증가로 인한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계속돼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하기 어렵다.
외국인 주식 투자 동향은 급작스런 순매도 전환은 없겠지만 작년말과 같은 공격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135엔 이상 급등 가능성 잠재= 달러-엔은 여전한 일본 경제펀더멘틀의 취약성과 자국 통화 절하를 수출증대와 경기회복의 수단으로 삼는 일본 정부의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135엔 이상 상승할 여지가 농후하다.
그러나 강한 달러는 미국 경상수지 적자의 급증을 야기해 미국측의 강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2분기 달러-엔은 130-138엔에서 변동할 것이다.
이에 따라 달러-엔이 135엔이 돌파될 경우 1천330원이 뚫리는 동반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1천340-1천350원선은 국내 펀더멘틀 호전 및 물가부담으로 인해 환율상승의 마지노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물가상승압력 높아지면 원화절상 가능성 높아질 것= 정부는 현재까지 수출회복을 위해 환율상승을 용인하는 정책기조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경우 정책기조를 수출촉진에서 물가관리로 전환해 금리인상보다 정책적 부담이 적은 원화 절상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이같은 정책변화를 보이는 시점에서는 펀더멘틀 반영과정이 진행돼 환율 하락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며 달러화가 1천300원 이하로 떨어질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엔-원 재정환율은 2분기 100엔당 970-1천10원선에서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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