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美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 "달러강세 미국 성장전망 반영"
  • 일시 : 2002-03-29 07:16:38
  • 페리 美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 "달러강세 미국 성장전망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달러강세는 미국경제가 일본이나 유럽을 능가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로버트 페리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가 28일 밝혔다. 페리 총재는 "달러화와 관련된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어떠한 방법으로 다른 경제체제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위에 있게될 것인지에 대해 별로 고민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페리는 지난 26일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돼있다'라고 지적한 윌리엄 맥도너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에 이어 이번주에 달러화에 대해 두번째로 자신이 의견을 내놓은 FRB의원이 됐다. 페리 총재는 "만약 일본과 유럽이 앞으로 몇년동안 미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면 달러화가치는 앞으로 험한 길을 가게 될 것이고 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화에 관한 발언은 통상 재무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FRB 관리들은 이에 대해 얘기하기를 매우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도 말했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전날 CNBC에 출연해 '강한 달러정책에 대한 지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 이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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