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중동지역 갈등 고조 스위스프랑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2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함에 따라 극도로 한산한 가운데 엔화에 대해서는 상승했으나 중동 긴장 고조로 스위스프랑과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스라엘의 공수 부대원들이 이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집무실 진입을 시도했다고 팔레스타인의 보안 책임자의 말이 전해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라말라 공격 장면이 TV를 통해 방송됐다.
이에 따라 이집트와 레바논, 요르단 등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아라파트 수반을 지지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특히 요르단과 레바논, 시리아 등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는 지하드를 촉구하는 과격 시위가 벌어져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중동 긴장 해소 실패에 따른 불안정세가 다음주에 더욱 증폭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스라엘의 아라파트 수반 공격으로 중동 반응이 격화될 경우 달러화와 뉴욕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P모건체이스의 딜러인 래리 캔터는 "만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이를 미국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경우 달러화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동 불안정세로 스위스프랑은 안전통화로 부각돼 긴 연휴를 앞두고 일부 거래자들이 스위스프랑 매입에 적극 나섰다고 딜러들은 풀이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1.6821프랑에 마쳐 전날 뉴욕후장 가격인 1.6873프랑보다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871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주장 가격인 0.8707달러보다 소폭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7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 가격인 132.65엔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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