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日 새 회계연도 시작 對엔 강세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이번주(1-5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의 2002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낼 덕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더 고조될 경우 안전투자처(safe-haven)로 인식되는 스위스프랑화로 투자가들의 관심이 몰릴 수 있어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또 1일 일본은행(BOJ)은 분기별 단칸보고서를 발표하는 데 이 중 기업경기확산지수는 1년 반만에 처음으로 향상될 전망이나 엔화 가치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라라 레임 외환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에 구두개입을 통해 엔약세를 유도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35-139엔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데이비드 모지나 외환및 채권전략 담당 대표는 회계결산 마감일에 일본증시가 악화된 것을 지적하며 엔약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몇개월 안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40-145엔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단기적으로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의견이 통일을 이루진 못했다.
레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가 약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계속 호전된 수치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에 대해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3월 공급관리연구소(ISM)의 제조업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데도 유로화가 0.870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유로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유가가 급등할 경우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지역에서는 석유가 소비자물가지수 구성품목이 10%를 차지하므로 유가가 오른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초조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7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2.44엔보다 0.3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1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22달러보다 0.0007달러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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