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단칸 결과 악화로 對엔 1개월래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일본은행(BOJ)의 분기별 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뉴욕환시 딜러들은 달러화의 대엔 강세는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은 여전히 회복기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금이 일본을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들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일본으로부터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고수익 자산 매입을 위한 일본 기관들의 해외채권 매입세가 향후 일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화는 이날 유로화에 대해 지난 주말의 유로당 115.67엔보다 급락한 117.40엔까지 떨어져 지난 2월25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는 또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의 132.73엔보다 급락한 133.84엔까지 추락해 지난 3월1일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비록 단칸이 일본 경기의 회복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음을 나타냈으나 여전히 침체돼 있음을 입증했다고 BNP파리바의 나카타 다카시 외환딜러는 해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경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가들을 유인하기에 충분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여기에 지난 주에 조사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7% 포인트 하락한 48%를 기록,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건설지출과 ISM 제조업지수는 1.1%와 55.6을 기록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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