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일본 경제 비관적 전망으로 對엔 하락세 좁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일 도쿄환시에서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일면서 엔화에 대해 하락폭을 좁혔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42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3.43엔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8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05달러보다 0.0017달러 하락했다.
HSBC의 오지노 가네오 외환담당 대표는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이 일본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엔 하락세와 더불어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84엔까지 떨어졌다.
딜러들은 그러나 미국계 펀드 등 거래자들이 엔화 약세를 기대하며 엔화 매도에 열성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한 점도 달러화의 반등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새 회계연도의 달러-엔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엔화가 올라야할 필요가 전혀 없다"라고 대답함으로써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구로다의 발언은 재무성이 131-135엔대의 달러화 등락에 만족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달러화는 전날 뉴욕 장에서 유로화에 대해 하락한 이후 어느정도 손실을 만회했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고조가 달러화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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