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박스속 약보합..↓0.50원 1,328.50원
  • 일시 : 2002-04-03 12:03:59
  • <서환-오전> 박스속 약보합..↓0.50원 1,32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약간 과다매입(롱)인 이월 포지션 처분과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한 차례 상승시도를 벌였지만 실패했다. 이날 개장부터 이월 롱 포지션 정리성격이 짙은 매도세가 나왔고 특히 전날밤 달러-엔이 133.50엔에서 막히고 이날 132.80엔대까지 흐른 것은 강한 달러화 하락압력인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틀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중동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에너지관련 업체들의 저가매수를 자극할 수 있는 점으로 인해 위.아래 모두 막힌 박스장이 지속됐다. 딜러들은 주변재료들이 상승에 우호적이지만 달러화가 1천330원에 대한 절대레벨부담으로 좁은 레인지에 갇혔다며 이 박스를 깰 모멘텀을 찾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엔은 132.50-133.8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승배 한미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일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으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며 "133엔은 지지될 것으로 믿었던 해외에서도 다소 놀란 모습이지만 낙폭을 과도하게 넓히기에는 3월 결산 끝으로 한 엔화 약세 불안이 막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7-1천33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천 플릿내셔널은행 부장은 "'숏 커버'와 업체 결제수요가 있었음에도 하락압력이 가중되는 것은 시장 포지션이 무겁다는 증명"이라며 "마침 달러-엔 하락까지 겹쳐 시장 마인드가 '숏'이 편하다는 쪽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오후에도 달러-엔이 낮은 레벨에서 머물고 시장의 물량 흡수가 되지 않는다면 1천328원이 한 차례 밀릴 여지가 있다"며 "1천327원대에서 업체 결제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내린 1천328.90원에 개장된 후 이월 포지션 처분으로 1천328.40원까지 하락했다가 저가매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증가에 따른 '롱 플레이'로 오전 10시9분 1천329.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이 132엔대로 떨어지고 업체 네고 및 차익매물이 나오자 오전 11시1분 1천328.10원으로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0.50원 내린 1천328.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2.8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85/999.92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시각 종합주가지수는 4포인트 정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29억원, 코스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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