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4월 전망> 미국 선두 경제회복 기대 커 對유로.엔 강세 지속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과 유럽간 성장격차와 유로존의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4월 한달 동안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다우존스는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프랑스 대선이라는 정치적 변수 역시 유로화의 하락에 압력을 더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경제의 반등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높아진다면 달러화가 하락할 가능성 역시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RB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국증시와 채권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고 지난 18개월간 미국으로의 자본유입을 가속화한 움직임이 중단될 경우 경상수지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지라도 달러화가치는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 중 5명은 평균적으로 이달 한달동안 유로화가 현 수준인 0.8785달러보다 낮은 0.8730달러 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경제가 동반상승하고 있는 여러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특히 미국 경제가 급격히 호전된다면 달러화는 유로화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 바클레이즈캐피틀의 제인 폴레이 외환전략가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유로존보다 양호한 편"이라며 "자본은 금리가 더 높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는 3월 제조업지수가 기대치를 뛰어넘은 55.6을 나타내 전달 24.7보다 호전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지역의 긴장고조와 더불어 유가가 6개월래에 최고치인 배럴당 27달러대로 상승한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는 지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올해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3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2.5%로 전달 2.4%보다 높았으며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보다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장포지션을 볼 때도 유로화의 상승 가능성은 이달 중에는 제한될 여지가 크다. 시카고통화선물시장의 국제머니마켓에 관한 가장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거래자들이 지난해 10월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순 롱유로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일본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새 회계연도 시작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자본유출이 심해질 것이란 판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뱅크줄리어스바에르의 데이비드 듀란트 책임 외환전략가는 이들 중 유일하게 엔강세를 전망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볼 때 엔화에 대한 악재가 더 많다"면서도 "FRB의 정책결정에 관한 불확실성이 크다도 생각하므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주요 금융업체 4월말 달러-엔 환율 예측치. --------------------------------------------------- 통화별 4월30일 6월30일 --------------------------------------------------- ■메릴린치 유로-달러 $0.8850 $0.8750 달러-엔 Y135.00 Y137.00 유로-엔 Y119.50 Y120.00 ■뉴욕은행 유로-달러 $0.8650 $0.8400 달러-엔 Y138.00 Y142.00 유로-엔 Y119.37 Y119.28 ■리먼브라더스 유로-달러 $0.8800 $0.9100 달러-엔 Y134.00 Y135.00 유로-엔 Y118.00 Y123.00 ■모건스탠리 유로-달러 $0.8800 $0.8800 달러-엔 Y140.00 Y145.00 유로-엔 Y122.00 Y127.00 ■BNP 파리바 유로-달러 $0.8600 $0.8400 달러-엔 Y138.00 Y145.00 유로-엔 Y119.00 Y122.00 ■줄리어스베어 유로-달러 $0.8850 $0.8950 달러-엔 Y130.00 Y128.00 유로-엔 Y115.00 Y114.60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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