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유가급등 별다른 영향 없이 對유로.엔 박스권 등락
  • 일시 : 2002-04-03 07:57:59
  • <뉴욕환시> 美달러화, 유가급등 별다른 영향 없이 對유로.엔 박스권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일 뉴욕환시에서 중동지역의 긴장고조와 유가 급등으로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주요통화에 대해 비교적 차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92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04달러보다 0.0012달러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3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3.39엔보다 0.04엔 하락하는 데 그쳤다. 딜러들은 이날 거래자들이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불안한 장세가 펼쳐지자 거래를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방향성을 상실한 상태에서 한때 133엔대로 잠시 내려갔으나 다시 전장 수준으로 반등했다. 유로화는 혼재된 경제지표 발표로 하락압력을 받으면서도 유로당 0.8800달러대를 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퍼캐스트의 폴 베드나르치크 애널리스트는 "환율은 여전히 일정한 범위안에서 움직이고 있고 시장 역시 큰 변동이 있으리라고는 예상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6개월래 최고치로 뛰어오른 유가 역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뱅크줄리어스바에르의 벤 스트라우스 부사장은 "통상 유가 상승은 달러화에 강세가 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가들이 여전히 거래를 자제해야할 요소가 많은 상황에서 앞으로 한동안은 박스권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 유가 상승, 투자가들의 위험회피 심리, 불안한 미국증시 등이 그러한 요소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미국에서 발표된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들도 달러화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3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는 전달보다 상승한 50.6으로 나타났고 인플레이션은 기대치보다 높은 2.5%를 보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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