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장중> 달러, 도쿄주가 상승 영향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3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 도쿄주가가 상승한 여파로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엔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전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공공연기금이 주식매입에 적극 가담한 여파로 1.75% 높은 11,400.71에 끝났다. 이에 따라 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달러매도세가 일었다고 풀이됐다.
지난 3주 동안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5%나 상승했으며 이는 2002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 1일부터 일본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채권 매입이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었다.
리먼브라더스의 딜러인 짐 맥코믹은 "당초 기대와 달리 일본 기관투자가들은 해외채권보다는 도쿄증시에 먼저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3시19분(한국시간) 현재 달러화는 132.6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종가인 133.35엔보다 0.71엔이나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월6일의 18년래 최저치보다 21% 급등한 상황이며 이는 공공연기금이 올들어 1조7천억엔(미화 128억달러)의 자금을 투입, 교세라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을 집중 매입한 때문이었다.
딜러들은 일본 정부의 주가 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에 확산됐다면서 이에 따라 일본의 새로운 회계연도 시작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가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다소 무리가 있는 전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분간 달러화는 130-135엔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도쿄주가가 급락하지 않은 한 엔화 가치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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