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에도 하방경직성..좁은 박스 ↑1.00원 1,330.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좁은 박스장세를 지속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 부담, 달러-엔 상승 등으로 강세 개장했지만 1천330원에 대한 절대레벨부담과 달러-엔 하락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달러-엔은 오전 한때 133엔까지 상승했다가 매물로 132.20엔까지 하락해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외국인은 오전에만 1천557억원에 달하는 주식 순매도를 기록해 강한 하방경직성을 조성했다.
오후 달러-엔은 132.20-132.8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하야미 일본총재 등의 당국자들의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엔화 약세쪽의 발언을 했지만 일본 펀드와 업체들이 현금확보를 위해 달러화를 많이 팔았다"며 "하지만 아시아 장에서 132.20엔 지지선이 깨지지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7-1천332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양호선 스탠다드챠타드은행 부장은 "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워낙 많다"며 "국내 경제지표들이 좋기는 하지만 달러-엔 하락에도 달러화가 떨어지지 못하는 것을 봤을 때 시장에 수급상 달러화가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부장은 "달러화가 오후에도 좁은 틈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00원 오른 1천331원에 개장된 뒤 이월 '롱 포지션' 처분으로 가파르게 1천33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증가가 상충되는 가운데 1천330-1천329.40원 사이에서 등락하다 전날보다 1.00원 오른 1천330.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32.4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3.77/1천3.9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06억원, 코스닥에서 1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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