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지그재그식 거래속 對엔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5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장중 내내 지그재그식 거래를 지속하다가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딜러들은 중동지역 혼란 지속으로 달러를 매도하려는 세력이 있는 반면 미국 경기회복 지속으로 매입세력이 서로 상충하는 모습이 장중 내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수상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도 달러매입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달러화의 방향을 잡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화는 달러당 132.2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32.35엔보다 0.08엔 떨어졌다. 같은 시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8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0.8766달러보다 0.0021달러 상승했다. 한편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현 환율 수준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혀, 투기적 달러매입세를 차단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현재 달러화 수준은 만족스럽다면서 정부는 달러화가 더 이상 상승하길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으로 달러화는 132.40엔에서 132.25엔으로 내려앉았다. 그의 발언에 대해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신경을 쓰지않는 모습이었으나 롱달러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세력들이 매물을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단기투기세력들의 달러매입세가 일어 달러화는 다시 132.30엔 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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