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중동사태 영향 이어져 對유로 상승. 對엔 하락
  • 일시 : 2002-04-06 08:01:35
  • <뉴욕환시> 美달러화, 중동사태 영향 이어져 對유로 상승.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5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 꾸준히 상승했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89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81달러보다 0.0008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6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2.34엔보다 0.69엔 하락했다. 딜러들은 중동사태의 진전을 지켜보고 있는 거래자들이 계속해서 거래를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통화들이 일정한 박스권 범위 안에서 등락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줄곧 유로당 0.8800엔대를 지켰다. 그러나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좀더 변동폭이 큰 장세를 보여 개장 초 하락했으나 장후반에 들어서며 어느정도 손실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예상치와 근접한 것으로 발표된 3월 실업률 등 대부분의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딜러들은 중동사태가 앞으로 조만간 실마리를 찾을 것이란 기대가 일면서 외환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믿음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중동문제와 관련해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다음 주 중동지역에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ME)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25.05달러까지 하락했다. 딜러들은 유가하락세가 최근 금융시장에 감돌고 있는 리스크 회피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다음 주에는 달러화 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131.33엔까지 떨어졌으나 장마감을 앞두고 다시 부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뱅크오브몬트리올의 앤드류 부시 이사는 "최근의 엔강세는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다"면서 "엔화가 상승세를 지속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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