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주변여건 영향으로 약보합..↓1.90원 1,328.60원
  • 일시 : 2002-04-08 12:03:05
  • <서환-오전> 주변여건 영향으로 약보합..↓1.90원 1,32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이월 '롱 포지션' 처분, 수출호조에 따른 펀더멘털 호조 기대 등에 힘입어 전주보다 내렸다. 딜러들은 지난주 4천600억원대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 중 금일 절반정도가 수요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가운데 통상 원화로 보유했다가 재투자하는 삼성전자 매도분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요인도 시장에 '하락 마인드'를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달 5일까지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48.2% 증가로 나타나 수출증가세 호전기미를 증명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은 여전히 1천400억원대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해 달러화 낙폭이 깊어지는 것은 제한했다. 오후 달러-엔은 130.80-132.2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4월들어 일본 기업들의 해외투자 증대 기대로 대부분 시장 거래자들이 달러화 롱 포지션을 구축했지만 실제 해외투자가 미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로 인해 달러화 매도세로 전주 132엔 중반이던 달러-엔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오후들어 많은 폭의 움직임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7-1천331원에서 변동할 것이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이월 포지션이 '롱'이었던 데다 업체 네고가 1천330원 위에서 1천329원까지 쫓아 내려왔다"며 "달러-엔도 단기고점을 봤다는 인식까지 더해지고 역외매도 소식까지 전해져 시장에 '숏 마인드'가 강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그러나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이 대기되고 금일도 1천500억원대의 주식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화 추가 하락은 어렵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공급우위 시장 수급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분이 서로 상쇄될 것 같아 오후에 큰 폭의 달러화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제 나아지는 주변펀더멘털과 앞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을 고려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0.50원 낮은 1천330원에 개장된 뒤, 달러-엔 하락, 이월 포지션 처분으로 오전 11시29분 현재 1천328.1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주보다 1.90원 낮은 1천328.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1.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0.88/1천10.9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15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05억원, 코스닥에서 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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