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중동분쟁 해결 기대로 對엔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9일 도쿄환시에서 중동지역 분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엔화에 대해 반등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7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1.48엔보다 0.27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43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42달러에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딜러들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요르단 서안지역 두 도시에서 철군했다는 보도에 따라 장초반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거래자들은 숏 포지션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서안의 다른 지역인 듀라시를 침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시장에는 분쟁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불안한 장세가 펼쳐졌다.
이에 따라 거래자들은 대부분 적극적인 거래를 자제하고 중동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자세로 돌아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셜 지틀러 외환전략가는 "많은 거래자들이 숏을 취했고 131.10엔대 지지선이 지켜지자 숏포지션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쿄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 강세에 일조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에 비해 238.40포인트(2.10%)나 추락한 11,114.49에 이 날 장을 마감했다.
일부 거래자들은 금융권 부실을 청산하려는 노력이 아직 지지부진하다는 보도로 인해 엔화가 하향압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금융청의 특별실사 결과 일본계 13개 주요은행의 부실여신 처리로 인한 손실규모가 1조9천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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