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에도 강보합..↑0.80원 1,330.00원
  • 일시 : 2002-04-11 12:05:19
  • <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에도 강보합..↑0.80원 1,330.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달러-엔 상승에도 강보합에 그쳤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이 원-빅(1엔) 이상 올랐음에도 전일대비 1원 오른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엔은 전날부터 이어진 일본당국자들의 엔화 약세 유도 발언 영향으로 130.35엔에서 131.50엔까지 상승했다. 전날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달러-엔이 130엔 이하로 떨어질 것 같지 않다"고 발언했고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은 "엔화가 강세 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이날 밝혔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수요가 1억달러 이상 등장했고 1천억원대의 신규 순매도가 기록된 것은 달러화 상승 요인이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폭락세에서 10포인트 가까이 오르고 1천330원대에서 업체 네고가 나온 것은 이 선의 절대레벨 부담과 맞물려 상승을 제한했다. 오후 달러-엔은 131.20-131.7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일본 당국자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과 일본 기업실적 악화 재료로 상승했다"며 "하지만 131.60엔 이상에서는 매물벽이 두터워 추가 상승이 어려운 가운데 131.00엔에서 지지되는 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8-1천331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대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달러-엔 상승, 역외 매수로 인해 달러화가 상승했지만 시장포지션이 '롱'으로 이월된 데다 역내 NDF 정산 매물, 업체 네고로 인해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시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축소 기미와 맞물려 달러-엔 상승에도 '롱 마인드'가 강한 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노 대리는 "일부 거래자들이 오후 1천329.5-1천330.20원을 주거래범위로 볼 정도로 달러화 변동성이 위축된 장은 계속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30원 오른 1천329.50원에 시작된 뒤 1천329.20원으로 내렸다가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수요로 오전 9시52분 1천330.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 차익매물 공급, 역내 NDF 정산 매물 등으로 전날보다 0.80원 떨어진 1천330.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1.43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11.95/1천12.02원으로 전날보다 8원 내렸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0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거래소에서 934억원, 코스닥에서 2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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