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일본계 기관 매수세로 對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12일 도쿄환시에서 외환당국 관리의 발언으로 일본계 기관들의 매수세가 일며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1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1.44엔보다 0.67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12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28달러보다 0.0016달러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는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이 엔 강세를 부인하는 발언을 내놓고 정부가 수출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경기회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엔화에 대해 일주일래 최고치인 132.23엔까지 상승했다.
미조구치 국장은 "정부가 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지켜보고 있으며 지금이 엔강세가 지속될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미쓰비시트러스트앤뱅킹 쓰루 야수하라 외환매니저는 "당국 관리의 발언으로 엔 상승이 저지됐다"면서 "심지어 엔 강세를 기대하던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포기하고 엔화를 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날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달러당 130엔 이하로 엔강세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 나온 미조구치 국장의 발언으로 인해 시장에는 일본정부가 엔 강세 저지를 위해 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해외 투자가들이 달러화를 팔았고 이로 인해 저가매수의 기회가 생겼다"면서 "공공기금을 포함한 일본계 기관들이 손절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132엔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 딜러는 "손절매수세로 달러화가 131.90엔을 넘어서자 숏커버로 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에는 새 회계연도 시작과 더불어 일본계 투자가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계획하면서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됐다.
이같은 기대는 최근 일본계 투자자들이 8주 연속 해외채권 순매도를 마치고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자본흐름 통계에 의해 뒷받침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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