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미 경기회복 기대로 강세 유지
  • 일시 : 2002-04-13 00:40:12
  • 美달러, 미 경기회복 기대로 강세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미국 경기가 일본과 유로존보다는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재차 확인되면서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12일 애비내셔널의 앤드리안 커닝험은 "이번 경기회복국면에서 미국은 세계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화가 여타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2시26분 현재(서울시간) 달러화는 132.0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보다 0.55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8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보다 0.0036달러에 하락했다. 3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2천973억달러로 0.2% 증가했고,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예상보다 낮았으나 2월 독일의 소매판매는 1.5% 감소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4.4분기에 1.7% 상승했고 올 1.4분기에는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유럽은 작년 4.4분기에 0.2% 하락했으며 올 1.4분기에는 0.5%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일본의 경우 작년 3분기 연속 경기가 후퇴 전후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으며 작년 10~12월 중 경제성장률은 2.2% 줄었다. 게다가 이 시간 현재 뉴욕주가가 금융주와 IBM이 강세를 보여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 미시간대학의 소비자태도지수가 소폭 하락한 데 그친 것도 달러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 "달러화 하락시마다 구두개입에 나서고 있는 일본 통화당국자들의 발언도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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