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급등도 급락도 없다'...외국인 주식 매매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번주(4월15일-19일) 달러-원은 급등도 급락도 없는 박스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5일 전망됐다.
선물사들은 우선 달러-원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영향으로 전주 1천330원대에 안착한 만큼 전고점인 1천335.30원 돌파에 나설 여지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하지만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경기과열과 맞물린 물가불안이 외환당국의 직간접개입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또 수급상 위.아래 모두 촘촘한 구조를 보이는 패턴을 봤을 때 급등도 급락도 없는 외환 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동양선물= 달러-엔은 130엔에서 133엔대의 일정 박스권에 대한 내성이 생겨 급작스런 변동폭이 생기지 않는 한 외국인의 주식시장에서 매매보다 영향이 작을 것이다.
특히 수출입물가에 의한 국내 물가의 압박은 환율 1천335원대에서 정부의 개입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레벨이라 달러-엔의 영향보다 주식시장에 의한 수급동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예상거래범위 : 1천328-1천336원)
▲LG선물= 인플레 압력에 따른 우려로 당국의 직간접적인 개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 또한 시장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금주는 미국의 기업실적으로 미 증시의 혼조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1천335원 돌파 성공 여부는 회의적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재개 등 여건의 변화에 급락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
미 증시의 동향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살피며 급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 거래가 유리하다.
(예상거래범위 : 1천330-1천336원)
▲삼성선물= 이번주 미국의 소비가 단기 고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경제지표의 추가적인 호전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이어서 미증시가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달러-엔은 양국증시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132.50엔의 강한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131엔 전후로 거래범위가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달러-엔이 다시 약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국내외환시장은 외국인 주식매도물량에 기댄 매수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천330원대에서 줄기차게 출회 되고 있는 네고물량 및 정부의 환율관리 의지를 감안할 때 1천335원선 돌파시도는 조심스럽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인 1천328원이 1차지지선, 60일 이동평균선인 1천322.40원선이 2 차 지지선, 전고점인 1천333.50원과 1천335.30원이 저항선으로 예상된다.
(예상거래범위 : 1천325-1천336원)
▲농협선물= 이번주 1천335원의 돌파 가능성이 없진 않다.
하지만 1천10원 수준의 엔-원 환율이나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는 통화당국의 견제와 최근 하루 1.5~2.5원의 변동폭을 벗어나지 못할 만큼 아래 위로 촘촘히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시장 내 달러수급을 감안할 때 1천335원을 올라서는 순간 환율이 날아갈 것이라는 생각은 곤란하다.
반면 1천335원을 넘어서기 힘든 고점으로 확인한다고 해서 환율이 아래쪽으로 급선회하리라고 기대하는 것도 현재 시장 안팎의 변수와 수급 등을 감안할 때 무리이다.
결국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거액 순매수로 전환하는 시점까지는 환율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점이 어디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인가에 이번 주 거래는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예상거래범위: 1천330-1천335.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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