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달러화, 중동사태 추이 및 유가변동에 따른 등락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15-1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의 움직임을 좌우할 가장 큰 요인으로는 중동사태와 유가변동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대상이며 17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도 시장이 주목할 만한 재료이다.
투자자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금리인상 시기를 어떠한 식으로 시사할 것인지를 주목할 것이며 전망이 확실해진다면 달러화의 향방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램 바가바튤라 책임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활기를 되찾으면 정책입안자들은 현재의 FF금리가 경제수준에 비해 너무 낮은 것은 아닌지 되물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금리수준이 경제상황에 비해 낮다는 견해를 갖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FRB가 언제 어느 정도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의 라라 레임 외환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초반 시장을 좌지우지할 재료는 정치적인 문제들"이라며 "일부 위험회피심리 거래 때문에 환율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동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환율과 관련한 의제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낮지만 유가의 향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G7이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최근의 유가변동이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패턴과는 달리 유가하락세가 달러화 강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는 실질적인 고유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유가의 장기적 전망에 관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도이치뱅크의 마이크 로젠버그 외환조사 담당 대표는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경우에만 달러화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이번 주말 예정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워싱턴 회의에서는 달러화가 고평가돼있고 향후 3년간은 평가절하될 위험이 있다는 점이 지적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9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31달러보다 0.0034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9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0.4 9엔보다 1.46엔이나 급등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