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S&P 日신용등급 하향 조정 불구 약보합
  • 일시 : 2002-04-16 04:20:18
  • 美달러, S&P 日신용등급 하향 조정 불구 약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스탠더드 앤 푸어스(S&)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딜러들은 S&P의 등급 하향 조정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이 엔표시 자산보유 규모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가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4시10분 현재 뉴욕환시에서 달러화가 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한때 132엔대로 상승했으나 131.9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보다 0.06엔 정도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의 레베카 페터슨은 이같은 등급 하향 조정은 일본에 긍정적인 요인이 아니라면서 외국인들의 對일 투자가 더 조심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구조개혁이 지연되고 있는 점 때문에 이같이 조정했 다고 밝히고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S&P는 작년 11월에도 일본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전까지 일본은 지난 1975년 이래 줄곧 최상급인 `AAA' 등급을 유지해왔다. 딜러들은 이같은 등급 조정에도 불구, 엔화 가치 하락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이는 외국인들의 엔표시 자산 보유 규모가 전체의 6%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무디스도 S&P의 뒤를 이어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조치가 단행된다 해도 환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날 테러리스트들이 폭탄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도 워싱턴시의 은행들에 비상령을 내린 것도 달러 매수를 꺼리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