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 매물 및 포지션정리 거래로 對엔 하락세
  • 일시 : 2002-04-16 14:53:40
  • <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 매물 및 포지션정리 거래로 對엔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16일 도쿄환시에서 S&P의 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일어난 차익실현 매도세와 포지션 정리 거래로 인해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4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97엔보다 0.52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11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93달러보다 0.0018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달러화의 차익실현 매도세와 롱포지션 정리 거래가 늘어나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고 전했다. 일부 시장거래자들은 S&P의 등급 조정이 장기적으로 엔화에 악재가 된다고 지적했으나 도이치뱅크의 켄 렌던 책임외환전략가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진 소식이기 때문에 크게 놀랄 정도로 중요한 재료라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32.20엔까지 올랐으나 거래자들이 향후를 대비해 롱포지션을 풀어내면서 131.36엔까지 하락했다. 거래자들은 익일인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연설과 주말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계 신탁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로선 시장의 방향성이 없는 상태"라면서 "달러화가 오른다면 매물이 나올 것이고 떨어지면 되사기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시장관계자들은 달러당 130-135엔이 일본당국이 인정하는 적정환율 범위이기 때문에 달러화가 이 범위 안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일본관리의 발언으로 달러-엔은 적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해왔다"면서 "미국 정부 역시 이 환율대에 대해 염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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