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숏 마인드' 전환으로 이틀째 하락..↓2.30원 1,32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이틀째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전날부터 시장 마인드가 돌아선 가운데 달러-엔 하락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전환으로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스탠다드 앤 푸 어스(S&P)사의 일본 국가신용 등급 하향에도 상승하지 못하고 전날밤 132엔에서 131.30엔까지 내렸다.
또 외국인은 소규모 주식 순매도 우위로 장을 끝냈지만 전날에 이어 주식 순매도 규모 축소가 지속돼 달러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역외세력은 장 초반 매도에 가담해 달러화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31-131.7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130-132.50엔 레인지에 들어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런 인식과 이날 닛케이 지수의 강세 영향이 유럽이나 미국 거래자들한테 달러화 하락시도 연장에 더 호기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딜러는 "130엔 테스트를 한 차례 한 후에 오름세를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17일 달러화는 1천325-1천32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NAB 차장은 "시장의 마인드가 하락쪽으로 기울었다"며 "1천330원에 대한 고점인식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홍 차장은 "17일도 1천324원을 타깃으로 하락이 계속될 것 같다"며 "이런 상황하에서 1천326원대는 업체 네고로 단단한 매물벽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아직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수준으로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며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확실히 돌아서지 않는다면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리는 "시장이 이틀간 '숏 플레이'우위를 보인 가운데 수급상황이 이대로 간다면 장중 급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60원 오른 1천328.50원에 개장된 후, 은 행권 '숏 플레이', 역외매도, 달러-엔 하락 등으로 오전 10시6분 1천326.3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1천326.80원으로 소폭 올랐다가 전날보다 1.50원 낮은 1천326.40 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로 인한 하향시도가 무위로 돌아가고 '숏 커버'로 오후 3시22분 1천327.0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 네고로 무너져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오후 3시48분 1천325.80원까지 내렸다가 '숏 커버'로 전날보다 2.30원 내린 1천32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7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26.6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3.9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1.4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8.82/1천8.9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7.01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코스닥 총 2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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